새해 맞이 콜라보! (4)

짐 가드 프레임(?) 제작기, 소체의 형태를 대강 잡고 무장의 차례가 되었습니다.
먼저 정크통에서 굴러다니는 것들 중 그리모어 레드베레를 골랐죠. 왠지 땍띠껄해 보여서?

이게 네 파트로 분리되어 총열을 제외한 부분이 각기 기관단총, 권총, 유탄발사기가 된다는
재미있는 발상의 화기입니다마는 그럴듯하고 말고를 떠나서 전체적으로 각 요소가 너무 커요.
요즘들어, 특히 빌드 머시기 계열들이 특히 무장이 크게 나오는 편이지만 그중에서도 큽니다.

조금 크거나 말거나 그냥 불필요한 부분만 쳐내고 쓰면 좋았을걸, 또 톱을 대고야 말았습니다.
일단 문제가 가장 큰 총몸부터 폭을 줄이면서 상단 높이도 총열의 라인에 맞춰 깎아내고
알량한 내장식 탄창은 잘라낸뒤 전방 손잡이 자리에 박스형 탄창을 프라판으로 짜넣었습니다.
일체로 찍힌 조준경도 따로 분할하고 역시 너무 구경이 큰 총구도 새로 만들어서 박아넣구요.
유탄발사기도 좀 작게 바꾸면 좋겠지만 마땅한 대용품도 안보이고 지치기도 하고 해서 스톱.

원본과 비교하면 이러합니다. 가급적 큰 틀은 안건드리려 했는데 바뀐 티가 좀 나나? 안나나??
언제나처럼 해놓고보면 참 얄딱구리하기 그지없는데 의외로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네요.
답이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어서 조금씩 조금씩 바꾸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. -_-

아무튼 이렇게 무장도 완성이 되었습니다! ...마는 쥐어주려보니 개머리판에 간섭이 생기네?
납작해서 괜찮을줄 알았는데;; 그렇다고 아예 없애면 무게 중심이 너무 앞쪽으로 쏠려버리니
위치든 크기든 이리저리 조정해봐야겠습니다. 참 손은 결국 짐 改와 네모의 것들로 바꾸었;;;